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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큰 피해 없었다

수도권 관통한 뒤 소멸… 공항철도 운행 중단 등 생채기

태풍 '카눈(KHANUN)'이 한반도를 관통하며 공항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일부 지역의 전기가 끊겼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태풍이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렸기 때문에 당분간 큰 비는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제7호 태풍 카눈이 19일 정오께 강원도 속초 북쪽 바다에서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내려진 태풍 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태풍에 따른 큰 피해는 없었지만 서해를 따라 올라와 수도권을 관통하면서 곳곳에 생채기를 남겼다.

인천공항철도는 이날 오전6시55분부터 30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강풍을 타고 날아온 마대가 전차선에 떨어지며 공항 방면으로 달리던 열차 1대가 운서역에서 멈췄기 때문이다. 이 사고로 다른 열차까지 지연 운행되면서 출근길 시민과 공항 이용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공항은 국제선과 국내선 각각 4편씩 결항됐고 45편의 출발과 도착 시간이 늦춰졌다. 선박은 43개 항로, 56척의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 헌릉로와 양재천로 등 도로 구간별로 오전 중 차량 운행이 통제됐으며 인천지역 16개개 초ㆍ중ㆍ고교는 등교시간이 1~3시간씩 늦춰졌다. 또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제주ㆍ광주·전남ㆍ충북 2만6,000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태풍이 장마전선을 한반도 북쪽으로 밀어내면서 당분간 비 소식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는 22일 앞뒤로 소나기가 오겠다"며 "태풍으로 기압계가 모두 흐트러진 상태라 장마전선이 언제 내려올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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