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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중기, 중동진출 청신호

25개 업체 참가 무역사절단 8,000만달러 수출상담 성과

부산, 울산, 경남 등 3개 시·도가 처음으로 시도한 '중동 기계류 무역사절단' 이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두며 중동지역에 대한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들 시·도와 한국무역협회 울산·부산·경남 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진핸한 '중동 기계류 무역사절단'에서 8,000만달러 가량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터키 이스탄불로 파견된 이번무역사절단에는 울산지역 수출중소기업 5개사를 비롯해 부산 7개사, 경남 13개사 등 총 25개사가 참여했으며 주요 상담 및 계약 품목은 자동차 부품, 자동화기기 설비, 플랜지 등 기계류다.

무역사절단은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에서 두바이, 아부다비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185명의 바이어가 방문한 가운데 총 4,081만달러의 상담과 2,330만달러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또 13일 열린 이스탄불 터키 상담회에서는 현지 바이어 163명이 방문해 4,375만달러의 상담과 2,88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울산지역의 파견업체인 대화엔지니어링써비스과 롤이엔지,제에엠켐 등 5개사는 총 72건의 상담을 통해 193만달러의 수출 계약실적을 올렸다.

제이엠켐 관계자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우 수출 대금결제 부분이 상당히 불안정하므로 B사와 같은 아프리카 지역에 네트워크가 있는 전문 무역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던 중이어서 이번 사절단의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시는 수출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에 대해 바이어 개별 초청 및 통·번역 지원, 해외마케팅 전문가의 무역서신 및 계약서 검토 등 사후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사절단 성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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