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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도 조류독감
입력2005-10-31 17:14:09
수정
2005.10.31 17:14:09
닭 40마리 양성반응…'살인독감' 여부 확인안돼
일본의 한 양계장에서 기르는 닭에서 조류독감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교도통신과 닛케이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 북부 이바라키(茨城)현의 ‘기미시마농장’에서 40마리의 닭이 조류독감 항체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31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들 닭을 즉각 살처분하고 다음주 중 이 양계장에서 기르는 8만2,000마리의 닭을 모두 살처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에 확인된 조류독감이 아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H5N1 바이러스에 의한 ‘살인독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양성반응은 지난 6~7월 다른 양계장의 조류독감으로 격리 조치된 이바라키현의 ‘닭과 계란 이동금지 구역’을 다음달 중순께 해제하기 위해 검사를 실시하던 중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동금지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다. 이 ‘이동금지 구역’에서는 그동안 조류독감에 대한 우려로 148만마리의 닭이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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