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장 잔디마당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신원섭 산림청장, 박준영 전남도지사·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송영수 순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3인의 정원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 조충훈 순천시장, 정원박람회 총괄 국제기구인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비크란 회장 등 각계 인사와 순천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폐막식은 400만 돌파 경품 추첨·다과회에 이어 식전행사로 주제공연 '천년의 아침'이 펼쳐지면서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공식행사가 진행돼 내빈 소개, 경과 보고(나승병 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 유공자 시상식, 폐회사(박준영 박람회조직위원장), 인사말(신원섭 산림청장·비크란 AIPH 회장), 폐막선언(조충훈 순천시장)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유공자 시상식은 조직위가 한홍균 AIPH 한국 대표와 정원디자이너 황지해씨 등에게 주는 감사패 수여식, AIPH가 정원박람회조직위와 조충훈 순천시장에 각각 주는 감사패 수여식 등으로 진행됐다.
한 대표는 AIPH와의 소통으로, 황씨는 탁월한 작품으로, 정원박람회조직위와 조 시장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박람회 성공개최에 기여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
박 조직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정원박람회의 성공은 도민, 자원봉사자,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돼 이룬 성과"라며 "박람회 성공에 만족하지 말고 이번 행사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정원에 대한 높은 관심과 문화코드로서 정원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산림청은 정원문화 확산과 산업화를 위해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종합적 정원 정책을 수립하겠다"며 특히 순천이 우리나라 정원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비크란 회장은 "재정, 준비, 조직, 인력 등 모든 것들을 포함해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을 축하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배우고 경험한 것이 순천시를 비롯해 한국 전체, 모든 여러분들의 앞날에 유용하게 쓰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폐회선언을 통해 "정원박람회는 지자체 주관 국제행사의 성공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원산업을 신선장 동력화하고 정원박람회장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을 추진, 자연과 생태를 상징하는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정원박람회장 공식명칭을 '순천만정원'으로 선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