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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년전 5센트짜리 MLB 안내책자 2억 7000만원에 낙찰
입력2011-11-14 11:23:12
수정
2011.11.14 11:23:12
피트 로즈 4,000안타 기념공은 6만달러, 사이 영 사인공은 5만달러에 낙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안내책자 한 부가 2억7,000만원에 팔렸다.
스포츠 전문 경매 업체인 ‘헌트 옥션’ 측에 따르면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에 위치한 야구 박물관인 ‘루이빌 슬러거 뮤지엄’에서 경매가 열렸는데 1903년 제1회 월드시리즈의 공식 안내책자가 24만1,500달러(약 2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108년 전 당시 안내책자의 가격은 단돈 5센트였다.
월드시리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결승 무대 격으로 1903년부터 정식으로 운영됐다. 첫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인 보스턴 아메리칸스(현 보스턴 레드삭스)가 격돌해 보스턴이 우승했다.
한편 ‘안타왕’ 피트 로즈(70)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개인 통산 4,000안타째 기념공은 6만6,700달러(약 7,400만원)에, 통산 511승에 빛나는 전설의 대투수 사이 영(1955년 사망)의 사인 공은 5만1,570달러(약 5,70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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