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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한국 저널리즘의 폐해
■한국언론을 재론한다(유일상 지음, 시간의 물레 펴냄)=건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언론홍보대학원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저자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의 국내 저널리즘을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급변하는 시대의 취재보도 문제와 언론인의 태도, 지역간 언론의 균형발전 등을 고찰하며 방향성과 대안까지도 함께 제시한다. 1만6,000원.
유럽 배낭여행 예산 짜기의 모든 것
■가족과 함께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이범구 지음, 한울 펴냄)=이범구 한국일보 기자가 가족과 함께 유럽을 누빈 여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여행기. 저자의 4인 가족이 1,800만원 규모로 예산을 짜 32박 34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에 도전했다. 프랑스ㆍ스위스ㆍ스페인 등 유럽 체험기와 여행 준비 노하우, 명소 소개, 예산 계획 짜기 등의 실용적 조언이 담겼다. 1만3,000원.
일반인이 모르는 제주 역사 뒷얘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유홍준 지음, 창비 펴냄)=국내에 문화유산 답사 열풍을 몰고온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시리즈의 7번째 책을 펴냈다. 이번 책은 '제주'편으로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제주를 크게 5군데로 나눠 자연 풍경과 문화유산, 역사 속 뒷얘기, 민속문화 등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펼쳐 보인다. 1만8,000원.
타인을 만나는 건 자신과 대면하는 것
■이타적 인간의 뇌(에릭 호프만 지음, 불광출판사)= 저자는 뇌와 인간 의식의 상관관계에 관해 40여년 동안 해온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가 만나야 할 뇌의 미래를 말한다. 인간의 뇌와 의식을 40년 이상 연구해 온 저자는 "(뇌의) 우반구와 좌반구가 완전히 통합되면 우리는 자신이 다른 모든 생명체와 하나라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라며 "타인을 생각하는 건 우리 자신을 생각하는 것이고, 타인을 만나는 건 사실상 우리 자신을 만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1만5,000원.
프루스트 전공자의 완역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2(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민음사 펴냄)='20세기 소설의 혁명'으로 꼽히는 걸작이 국내 최초로 프루스트 전공자의 완역본으로 출간됐다. 풍부한 각주와 난해한 문장을 최대한 존중한 유려한 번역이 돋보인다. 내년 '스완네 집 쪽으로' 출간 100주년을 맞아 먼저 출간된 책. 각 1만500원, 1만1,500원
현실과 허구 어디까지 믿어야할까
■진중권의 철학 에세이 생각의 지도(진중권 지음, 천년의 사상 펴냄)= 존재의 미학, 미디어가 만드는 세계, 현실과 허구, 사실과 믿음 등 철학적 주제들을 미학자이자 문화평론가인 저자 특유의 명쾌한 논리와 해박한 지식으로 풀어준다.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 보기를 권하고 있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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