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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패트롤> 도봉구, 얌체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서울 도봉구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차를 세워두는 이른바 ‘얌체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 강화에 나선다. 구는 지금까지 얌체 불법 주·정차 운전자에 대해 주로 다른 장소로 이동하도록 계도만 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현장에서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으면 경찰에 20만원 이하 범칙금 부과를 의뢰하고, 운전자가 급히 차를 이동시키는 등의 이유로 현장에서 운전자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구에서 직접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구가 단속 강화에 나선 것은 얌체 운전자들이 단속원이 다가오면 갑자기 차를 이동시키면서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에 보도나 횡단보도에서 차와 보행자가 충돌하는 사고가 2,180건 발생했다. 얌체 불법 주·정차 위반차량 단속 문의는 구 교통지도과(02-2091-4248)로 하면 된다. /양사록기자

구로구, 가리봉동 측백나무제 개최

서울 구로구는 19일 가리봉동 13-175 일대에서 ‘가리봉동 측백나무제’를 개최한다. 가리봉동 측백나무는 2004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관리되어 온 높이 15m, 둘레 2.5m 크기의 고목이다. 수령 500년이 넘어 단일 수종 국내 최고령으로 추정된다. 가리봉동에는 이 나무속에 마을을 수호하는 큰 뱀이 살고 있어 나무를 훼손하면 재앙이 온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이에 이 지역 주민들은 해마다 제를 올리며 좋은 일이 생기길 기원해 왔다.

측백나무제는 6·25전쟁으로 오랫동안 중단됐다가 지난 2002년 가리봉동 주민자치위원회 중심으로 재개됐다.측백나무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전통적 제례방식인 강신과 축문낭독, 재배, 음복, 소지 순으로 진행한다. 제례행사 후에는 인근에 있는 영일초등학교에서 주민 한마음 축제도 펼쳐진다. /양사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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