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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폴란드 정상회담… 카친스키 "한·EU FTA 체결 긍정적"

SOC건설에 한국기업 참여 요청… 방위산업 협력도 강화

SetSectionName(); 韓-폴란드 정상회담…카친스키 "한·EU FTA 체결 긍정적" 전향적 선회한듯… 원전 등 협력관계 구축도 의견 일치 바르샤바=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이명박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폴란드 정부가 협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카친스키 대통령은 "디테일에 있어서 합의해야 할 사항이 있겠지만 한ㆍEU FTA를 체결한다면 양국 간 경제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한ㆍEU FTA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던 폴란드의 입장이 전향적으로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폴란드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시내 대통령궁에서 열린 양국 단독ㆍ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ㆍEU FTA 합의를 이루게 되면 한국과 폴란드의 경제교류는 더욱 확대될 것이고 더욱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유럽의 뉴스전문채널 '유로뉴스(Euro News)'와의 인터뷰에서 한ㆍEU FTA와 관련, "가능하면 7ㆍ8월 중 최종합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랫동안 협의해왔으므로 대략적인 내용은 합의됐다. 몇몇 개별 국가의 의견을 종합하는 일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카친스키 대통령은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발전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폴란드가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최초의 LNG 터미널 건설사업과 2020년 완공 목표인 원자력발전소 2호기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카친스키 대통령은 "양국 간에 협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검토 의사를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되는 폴란드의 고등훈련기 16대(10억달러 규모) 도입사업에 한국 방위산업체가 공급자로 참여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하는 등 방위산업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의 핵 도발과 관련, 두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를 이행하는 것을 포함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어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우의를 다졌다. 이 대통령은 또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한 뒤 바르샤바 영빈관에서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를 만나 에너지 및 방산 분야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1박2일의 폴란드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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