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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부동산시장 관심

백두산·개성 시범관광등 대북사업 급물살<br>파주·문산등 투자문의 급증·땅값 강세<br>경의선 전철사업 재개, 주변아파트 눈길

백두산 관광, 개성시범관광 등 대북사업이 급 물살을 타면서 경기북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와 관련해서는 경의선라인이, 토지와 관련해서는 강화도, 문산, 민통선 일대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정부의 강력한 대책으로 인해 현재 거래는 뜸한 상태라고 전했다. ◇민통선 이북, 강화도 주목= 현재 파주, 문산 일대 토지시장은 매물은 거의 없고 투자자들의 문의는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문산읍 대성부동산 김병엽사장은 “지난주부터 서울ㆍ수도권 투자자들의 문의가 다소 늘어났다”며“그러나 마땅한 매물이 나와있지 않은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어 거래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토지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문산읍 농지는 평당 10만~30만원선. 준농림은 40만~80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민통선 넘어 있는 토지 역시 강세다. 논밭은 평당 5만~15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문산부동산 관계자는 “민통선 이북 토지에 대한 문의가 늘면서 가격도 강세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 JMK 토지컨설팅 진명기 사장은“개성 및 평양 관광 및 개성공산사업이 활발해지면 강화도 일대가 장기적으로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인천시에서 강화-개풍간 연륙교 건설을 통해 인천-개성 연계발전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경의선라인 아파트 관심=지난 1년 여간 지연됐던 경의선 복선전철 사업이 재개되면서 용산~화전~대곡~운정~월롱~문산 일대 부동산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말까지 성산~문산이 우선 개통된다. 이 경우 성산에서 문산까지 버스로 1시간 40분 가량 걸리던 시간이 50분으로 단축된다. 특히 파주 신도시 및 금촌, 운정 일대 택지지구 아파트가 관심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 운정지구내 아파트 가격은 동문 34평형이 1억6,000만~1억9,000만원선, 교하지구 효성 33평형대(분양권) 2억2,000만~2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그러나 각종 부동산 대책으로 매수세가 꽁꽁 얼어붙어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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