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상금랭킹 2위인 박상현은 14일 강원도 횡성군 오스타 골프리조트 남코스(파72ㆍ7,27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1타차 공동선두.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 2억4,700만원을 쌓은 박상현은 상금 1위(4억4,400만원) 김비오(22ㆍ넥슨)를 바짝 추격할 기회를 잡았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가 주무대인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6타를 줄인 배성철은 지난 2007년 6월 몽베르오픈 이후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당시 우승하고 한 달 뒤 교통사고로 오른쪽 어깨를 다치는 불운을 겪었던 배성철은 후유증에 시달리다 올 시즌 마침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쇼트게임의 귀재’ 김대섭(31ㆍ아리지CC)이 8언더파로 박상현ㆍ배성철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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