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외고에 대한 청문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외고는 올해 특목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해 지정취소 청문 대상에 올랐으나 청문 참석을 세 차례 모두 거부했다. 이후 서울교육청은 서울외고의 특목고 지정취소를 결정한 뒤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서울외고의 지정취소 여부 결정을 8월 말까지로 2개월 연장한 데 이어 지난 9일 서울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서울외고에 소명 기회를 더 줄 것을 권고했다.
교육청은 “당사자에게 의무를 부과하거나 권익을 제한하는 처분을 할 때 당사자가 소명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교육부의 권고대로 청문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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