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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 12일부터 협상 본격화

아프리카 남단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북단인 이집트 카이로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전 대륙을 아우르는 자유무역지대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9일(현지시간) 올아프리카닷컴(allafrica.com)에 따르면 아프리카 3대 지역그룹인 동남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ㆍ동아프리카공동체(EAC)ㆍ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는 오는 12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제2회 3자 정상회담을 연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지난 수년 동안 아프리카 국가들이 함께 구상해온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에 대한 협상이 본격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08년 10월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렸던 제1회 정상회담에서는 3대 지역그룹의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활발한 역내 교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자는 데 합의했었다. 올아프리카닷컴은 “3개 그룹에 속한 국가는 모두 26개국이며 인구는 7억명,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6,250만달러에 달한다”며 “자유무역지대가 현실화하면 아프리카 전체 국경 중 절반이 열리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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