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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로드가 열린다] 큐브엔터·CJ E&M '세계화 상생'… 비스트·포미닛 등 남미 첫 진출

[한류 로드가 열린다] <1부> ① 'K팝 경제'의 현장을 가다

포미닛의 현아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K팝 열풍은 동방신기ㆍ소녀시대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와 원더걸스ㆍ2PM등이 속한 JYP엔터테인먼트, 빅뱅과 투애니원 등의 YG엔터테인먼트가 주축을 이루며 '3강' 구도로 파이를 키워왔다.

이 같은 구도에 도전장을 내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남성그룹 비스트와 여성그룹 포미닛, 여성가수 지나 등을 대표로 내세운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를 통해 세계무대에 노크하고 있다. 특히 K팝 역사상 최초의 남미시장 진출로 기록된 브라질 공연은 엔터테인먼트 대기업인 CJ E&M과 군소 연예기획사가 K팝의 세계화와 업계의 '상생'을 목표로 손잡고 연합 진출 전략을 택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지난해 12월1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에스파코 다스 아메리카스'에서 최초의 남미 지역 K팝 콘서트인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 인 브라질(M LIVE by CJ)'이 열렸다. 이 공연은 K팝 역사상 남미대륙에서 열린 첫 번째 유료공연이었다.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본부장은 브라질 공연 후 "거리가 멀다 보니 다른 지역보다 현지 공연 비용이 2배 이상 들고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아 티켓 판매를 걱정했지만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온 헤나토(27)씨는 리오 지역의 팬 82명을 모집해 대형버스를 타고 16시간 거리를 달려왔다. 브라질 최대 K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사랑인가요(sarangingayo.com.br)'의 운영자 나탈리아 박(24)씨는 "하루 평균 7,000명이 접속하는 우리 사이트의 K팝 팬들 중 93%가 브라질 사람들"이라며 "K팝에 강렬하게 매료된 이들의 높은 충성도를 증명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국음악으로 촉발된 관심이 한국의 음식ㆍ상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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