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를 예방하는 초콜릿이 개발됐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충치 예방과 항산화 효과가 있는 기능성 초콜릿(사진)을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융기원은 설탕 대신 '팔라티노스'와 '말티톨'과 같은 대체당을 사용해 충치를 예방하고,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을 높여 미용효과도 있는 기능성 초콜릿을 개발했다.
융기원은 충치 예방용 기능성 초콜릿을 개발하고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태환자동화산업과 함께 지난달부터 수원시 광교에 초콜릿 카페 '쇼코아틀리에'를 열고 영업 중이다.
'쇼코아틀리에'는 융기원과 서울대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BOBSNU', 태환자동화산업이 협력해 만든 곳으로 대학의 연구성과를 기업의 기술력으로 현실화한 산학협력의 좋은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초콜릿 판매 주문물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콜릿 1박스(9개) 가격이 2만원으로 일반 시중 초코릿 가격보다 비싸지만, 재료 단가가 고가이기 때문이라고 융기원 측은 덧붙었다.
김용환 쇼코아틀리에 공동대표(태환자동화산업 대표)는 "융기원 연구 성과를 기업이 구현해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 이라며 "제품 소재와 상품성에 자신이 있는 만큼 앞으로 건강한 초콜릿 문화를 전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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