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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긴축 우려에 아시아 증시 급락

중국 통화당국이 긴축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3일 아시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PBOC) 관계자는 전일 "물가상승세와 부동산 가격 급등세를 감안해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축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시기를 미룰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중국의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8%를 기록하는 등 지표호전세가 이어지면서 선진국의 자금이 다시 급속히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 당국은'핫머니의 U턴'으로 시중 유동성이 지나치게 부풀면서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및 부동산 가격 상승이 촉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긴축선회 가능성이 전해지며 이날 중국 단기금리의 기준지표인 7일물 단기금리는 장중 4.55%까지 급등해 전일보다 1%포인트 이상 올랐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1.25% 하락한 2,183.11로 마감했고 도쿄증시도 1.95% 급락한 1만4,426.0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0.99% 내린 2,035.7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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