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노래로 사랑으로 힐링을 행동하리라 굳게 마음먹고 끝을 결정했습니다. ”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모든 상황이 정치적으로 해석되거나 이용되지 않고 처음 취지대로 안전하고 좋은나라 만드는 것민큼은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유가족과 함께 단식에 나섰다 병원에 입원한 가수 김장훈이 결국 23일간 이어왔던 단식을 끝냈다.
김장훈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께 단식을 끝내겠다고 말씀 드린 건 단순히 많은 분들이 제 건강을 걱정해서만은 아니었다”며 “(세월호)특별법이 정쟁으로 변화하고 정치적으로 해석되고 저 또한 살면서 체험하지못한 욕도 먹고 상상치 못한 상황에 처하면서 점점 제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 이상 이곳에서 내가 할 일은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만 두려 했던 것”이라고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노래로 사랑으로 힐링을 행동하리라 굳게 마음먹고 끝을 결정했다”며 “정말 우습게도 아까 깨어나서 처음 한 일이 매니저에게 시켜서 제 가슴에 붙이는 큰 명찰 위의 국민단식 위에 노란종이를 덧붙이고 힐링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특별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부탁의 글도 남겼다. 김장훈은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다시 희망의 에너지를 갖고 세상 속에 뛰어들 것이라는 것”이라며 “끝으로 바란다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모든 상황이 정치적으로 해석되거나 이용되지 않고 처음 취지대로 안전하고 좋은 나라 만드는 것만큼은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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