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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제유가 39弗선"
입력2004-12-21 17:36:22
수정
2004.12.21 17:36:22
석유시장분석가 전망
석유시장분석가들은 내년도 국제유가가 수요감소와 산유국들의 공급증가로 올해보다 하락한 배럴당 평균 39달러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24명의 석유분석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내년 1ㆍ4분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 중간값이 배럴당 43달러로 현재 수준과 거의 차이가 없겠지만 2ㆍ4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중 평균가격은 39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WTI선물 평균가격은 배럴당 41.39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배럴당 10달러 이상이 상승했다. 에너지 산업 컨설팅업체인 스톤 본드 테크놀로지스의 앤토니오 스자보 최고경영자는 “내년 2ㆍ4분기에는 수요증가세가 둔화되는 동시에 비(非)석유수출국기구(OPEC)산유국들의 공급증가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유가하락을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러나 지난해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유가 전망치 조사에서 이들이 예상한 올해 국제유가 중간치가 배럴당 26.81달러에 그쳐 실제와는 큰 차이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미국 동북부 지역의 날씨가 온화해질 것이라는 예보로 천연가스가격이 폭락한데 영향을 받아 배럴당 64센트(1.4%) 하락한 45.6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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