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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은퇴준비, 증권사에 길을 묻다


통계청의 2012년 가계금융ㆍ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50대 가구주의 평균 순자산은 3억4,090만원이며 이 중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3.2%(7,900만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은퇴세대라 불리는 50대 가구는 약 430만가구며 이들이 보유한 총 금융자산은 약 340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금융기관의 치열한 '어르신 모시기'는 이미 시작됐다. 금융기관들은 실버 전용지점 개설, 은퇴전문가 양성, 은퇴설계솔루션 제공, 은퇴투자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서비스로 은퇴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은퇴생활자들이 원하는 것은 다수를 위한 보편적 대안이 아닌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나만의 은퇴솔루션이다. 획일화된 금융상품으로는 은퇴생활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대부분 은퇴생활자들은 유한한 자본을 불확실한 기간 동안 소진하며 살아야 한다. 그만큼 자산운용과 인출전략 결과가 삶의 질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물가ㆍ세제혜택ㆍ저금리 등 다양한 위험요소로부터 은퇴자산의 실질가치를 보존할 수 있어야 한다.

시중 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가 연 2.65%인데 비해 최근 5년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3.32%에 달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금융자산 관련 상품개발 및 운용 노하우를 보유한 증권사에 관심을 둘 만하다.



증권사만의 은퇴자산관리 차별화 포인트는 전세계 다양한 투자지역과 투자대상에 분산투자 함으로써 투자의 경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각국의 개별 채권과 주식을 통한 직접투자전략이 강점이다. 주식형 자산의 경우 투자시기와 수익실현시기 분산을 통해 자산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을 활용한 세후 투자수익률 제고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시장분석을 위한 리서치 기능과 다양한 형태의 상품개발, 자산배분 및 운용역량은 무엇보다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은퇴생활자들이 직면한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다. 노년층의 기본적인 생활보장을 목표로 하는 국민연금은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재원고갈 방지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도입률이 14%에 그치고 있는 퇴직연금도 노후를 위한 제도적 보장이라 하기에는 미약하며 개별적인 노후보장상품인 개인연금 가입률 역시 21.6%로 저조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퇴를 맞이하는 세대에게는 체계적인 은퇴자산관리가 더욱 절실하다. 자산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자산 고갈 없이 은퇴생활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증권사를 활용한 적극적 자산운용이 필수불가결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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