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는 3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갖고 울산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 9억9,500만원을 기탁했다. 전달식에는 윤갑한 현대차 사장, 홍성봉 현대차지부 수석부지부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상만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 노사가 기탁한 사회공헌기금은 △설 맞이 소외계층 지원에 2억6,000만원 △소외계층 이동편의 지원에 2억8,000만원 △임직원 및 가족 봉사단의 봉사활동 지원에 2억5,000만원 △북·중구 무료급식소 쌀·희망물품 지원에 8,000만원 △결식학생 급식비 지원에 7,500만원 △동남아 저개발국 환경개선 및 문화교류를 위한 글로벌 봉사활동 지원에 5,000만원이 사용된다.
‘설 맞이 소외계층 지원(2억6,000만원)’은 북구와 중구 기초수급자 1,500가구의 제수용품 마련에 1억5,000만원, 사회복지시설에 필요한 물품과 122개 북구 경로당에 쌀·과일·영양간식을 지원하는데 각각 4,000만원, 1사12촌 자매결연 마을 1,650가구 설 선물 마련에 3,000만원이 쓰일 예정이다.
‘소외계층 이동편의 지원금(2억8,000만원)’은 복지기관 등의 이동편의를 위한 차량(그랜드 스타렉스) 지원에 2억5,000만원, 어르신 보행기·보조기 지원에 3,000만원이 사용된다.
노사는 이번 기금 가운데 설명절 사회공헌활동 및 북·중구 무료급식소 지원에 사용할 3억4,000만원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기부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현대차 윤갑한 사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우리 주변에는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더욱 많아진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힘들어하는 소외이웃들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울산에서만 총 205억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해 소외계층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는 30억원을 울산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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