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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지원은 모략의 대가"
입력2011-01-19 16:26:31
수정
2011.01.19 16:26:31
청와대는 19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아들의 서울대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을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제보 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박 전 대표를 ‘모략의 대가’라고 강력 비난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모략의 대가인 박지원 원내대표의 ‘야바위 정치’를 아직도 믿는 사람이 있느냐”면서 “일일이 말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박 원내대표의 이번 발언도 허위로 밝혀질 경우 책임을 물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관계자는 “박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부주석의 면담내용,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대한 음해,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의 밀약설 등 그 동안 수 차례 허위사실을 흘려왔다”면서 “이제 박 전 대표의 발언은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안 대표 아들에 관한 제보가 허위임이 이미 밝혀졌고 손학규 대표까지 나서 공식으로 사과한 마당에 또다시 변죽을 울리는 박 대표의 이러한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박 원내대표는 자신의 주장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 엄중한 법적ㆍ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안 대표 아들의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개 사과한 이석현 의원의 제보 출처와 관련해 “이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에 근무하는 분의 발언 내용이 녹취가 돼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청와대 사람과 이 의원에게 제보한 사람이 나눈 대화내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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