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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인질 시한연장 언급은 실수"
입력2004-07-12 04:22:00
수정
2004.07.12 04:22:00
소식통 "잘못된 통역 오해"… 9일 연장 발언 취소
이라크의 필리핀인 인질에 대한 살해 최후통첩 시한이 9일간 연장됐다고 밝힌 고위 외교소식통은 앞서 한 말을 취소하고 시한이 11일 오후11시(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까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아랍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우리에게 잘못된 통역을 해줘서 사안을오해했다"고 시인하고 "시한은 오늘 오후 11시이며 그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소식통은 인질을 잡고 있는 무장세력이 필리핀 정부가 이라크 파견군을 철수하지 않을 경우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밝힌 최후통첩 시한을 9일간 연장했다고 밝혔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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