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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강남개발의 첫 시작을 알린 고급 아파트단지 '압구정 현대아파트'. 서울 고급 주상복합의 맏형 격인 '삼성동 아이파크'. 부산 해운대 개발의 상징이자 랜드마크인 주상복합 '해운대 아이파크'. 랜드마크 주거단지 개발로 이름이 높은 현대산업개발은 2001년 첫 선을 보인 '아이파크(IPARK)'를 통해 아파트 명가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랜드마크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 차별화된 외관이 큰 몫을 했다. 특히 세계적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Daniel Liveskind)가 설계한 해운대 아이파크는 부산의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 됐다. 그는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 올라서는 '프리덤타워'의 설계자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공급한 대구 '대구 월배2차 아이파크'도 건물 외관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입힌 사례로 꼽힌다. 이 단지 또한 세계적인 건축그룹인 유엔스튜디오(UN Studio)가 설계에 참여했다. 섬유산업 도시인 대구의 특징에 걸맞게 섬유의 짜임과 조직을 형상화한 디자인은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고, 분양 초기 계약률 100%라는 성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성냥갑 같은 외관에서 탈피해 아파트에 옷을 입힌다는 콘셉트로 개발되고 있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도 네덜란드 건축명장인 벤 판 베르켈(Ben Van Berkel)이 디자인을 맡았다. 숲과 계곡, 대지, 물의 파동, 지평선 등 5가지 주제의 자연 요소를 각각의 단지에 적용해 디자인을 차별화 했다. 아파트 외관뿐 아니라 조경 디자인에도 힘을 쏟았다. 아이파크 시티는 유럽의 대표 조경 설계가인 로드베이크 발리옹(Lodewijk Baljon)이 '아일랜드(Island)'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아일랜드란 이웃 간의 유대 강화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커뮤니티 단위로, 몇 개의 동을 묶어 하나의 섬 형식으로 구분 지어 녹지와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아일랜드는 2.6km에 달하는 장다리천과 우시장천, 산책로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겉만 화려한게 아니다. 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최다 평면 저작권을 보유한 건설업체이기도 하다. 손쉽게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컨버터블 하우징'을 비롯해 거실을 서재로 꾸미는 '라이브러리 하우스', 높은 개방감과 더불어 펜트하우스의 공간감까지 느길 수 있는 '더블하이트 하우스' 등 외관뿐만 아니라 내실까지 알찬 주거공간 개발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각종 에너지 절감 기술을 개발해 아파트에 적용함으로써 시대적 화두인 친환경 아파트 공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주택시장이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거대한 변화를 맞고 있다"며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혁신적인 방안으로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이뤄내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호남 재개발·재건축 등 전국 12곳 8,804가구 ●분양계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