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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나인브릿지, 7회 연속 '최고 골프코스'에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선정 '2015 한국 10대 코스'

2003년 첫 선정부터 1위 수성… 샷 밸류·리듬감·안정성 등 최고점

춘천 휘슬링락 한계단 오른 2위, 코스 레이아웃·서비스 뛰어나

1위 제주 나인브릿지

2위 춘천 휘슬링락


세계 100대 골프코스 중 하나인 제주 클럽나인브릿지가 국내 최고 코스 자리를 수성했다. 골프전문 월간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2년마다 실시하는 '한국 10대 코스' 선정 결과 나인브릿지가 총 86.73점(총 100점 만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나인브릿지는 이로써 골프매거진이 10대 코스를 선정하기 시작한 2003년부터 일곱 차례 연속 베스트 코스에 올랐다.

한국 10대 코스는 4∼6월 골프매거진 독자엽서와 인터넷 투표, 프로골퍼 및 아마추어 클럽 챔피언 등의 설문조사를 통해 1차로 후보 코스 40곳을 뽑고 이를 대상으로 전문가 50명이 평점을 매겨 순위를 정한다. 평가 작업에는 코스 설계가와 학계, 골프업계, 미디어 종사자 등 50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제주 특유의 자연경관과 과감한 투자, 철저한 회원 위주 운영 등으로 이름난 나인브릿지는 여주 해슬리나인브릿지와 함께 CJ 계열의 골프장이다. 나인브릿지는 잘 친 샷과 잘못 친 샷의 품질을 판단해주는 개념인 샷 밸류와 공정성, 그리고 홀의 자연스러운 배치를 뜻하는 리듬감, 안정성 등 9가지 평가항목 중 4개 항목에서 1위로 평가됐다. 전통 및 기여도(2위), 코스 관리 상태, 심미성, 종업원의 친절 및 전문성(이상 3위) 등 나머지 항목에서도 상위에 올랐다. 나인브릿지는 2년 전 미국 골프매거진이 선정하는 세계 100대 코스에서 45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2위에 오른 강원 춘천의 휘슬링락(80.68점). 직전 한국 10대 코스 선정인 2013년 첫 등장과 함께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휘슬링락은 2년 만에 평점 약 6점 차 2위로 한 계단 더 상승하며 나인브릿지를 위협했다. 산악지형에 조성한 코스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코스 레이아웃과 웅장한 클럽하우스, 그리고 골퍼의 품격을 생각하는 특별한 서비스가 강점이다. 평가위원들도 시설과 코스 관리, 종업원의 친절 및 전문성에 최고점을 줬고 리듬감과 안정성(2위), 샷 밸류와 공정성(3위)에도 고르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안주하지 않고 홀 주변 조경 등 디테일의 완성도를 위해 지속 투자한다는 점은 2년 뒤를 더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3위는 전통의 명문 안양에 돌아갔다. 안양은 2013년 4위로 밀려 잠시 주춤했으나 다시 순위를 끌어올리며 입지를 다졌다.



4위는 10월 아시아 최초로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하는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가 차지했다.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준비로 코스를 새롭게 정비한 잭니클라우스는 2013년 7위에서 3계단 뛰어올랐다. 이어 5위는 지난번 순위를 지킨 강원 양양의 골든비치가 차지했고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 오픈의 고정 개최지 우정힐스(충남 천안)는 2위에서 6위로 다소 밀렸다. 7위에는 그린콘서트로 골프장 문턱을 낮추고 골프 문화를 선도해온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가 자리했고 경기 포천의 베어크리크는 8위로 퍼블릭 코스로는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9위는 롯데스카이힐제주, 마지막 10위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 10대 코스에 도전한 더스타휴(경기 양평)의 몫이었다.

경남 남해의 다도해에 위치한 퍼블릭 코스 사우스케이프오너스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으나 심미성 1위, 시설 2위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선정에 참여한 프로골퍼이자 코스 설계가인 김학영씨는 "뛰어난 코스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평가에 더욱 신중을 기했다"며 "순위에 상관없이 한국 10대 코스에 오른 곳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훌륭한 코스"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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