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최근 사형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사형제도를 존속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폐지론에 비해 훨씬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여론조사업체 폴에버(www.pollever.com)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2,01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8%가 사형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사형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31.2%에 그쳤다. 사형제도 존속에 찬성한 응답자의 경우 10대를 제외한 20~60대 이상에서 67.8~70.7%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또한 사형제도 찬성자를 성별로 나눠보면 여성 71.4%, 남성 67.1%로 여성의 사형제도 존속 여론이 남성보다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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