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손소희씨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손소희 문학상의 첫 회 수상작품으로 소설가 오인문(64)씨의 중편 '어머니의 섬'이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 이태동 교수는 "인간의 비정한 권력욕구와 어머니의 숭고한 모성애를 유배지 같은 섬을 무대로 치밀하게 구성한 역작"이라고 평가했다 . 오씨는 지난 61년 자유문학에 소설이 당선된 후 '노기자의 죽음' '조련사' '권력과 금력' '하늘에 걸린 얼굴' 등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함춘회관 가천홀에서 열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