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은 이날 병원 지하 1층에 마련된 임시기자실을 방문해 “이건희 회장의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치료 상황에 대해 윤 사장은 “진정치료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사장은 또 항간에 떠도는 이 회장의 건강상태 악화설에 대해 “나빠졌다면 내가 여기 내려오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안정을 위해 스텐트 시술후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켜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와 11일 오전 2시께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 회장은 약 60시간에 걸쳐 저체온 치료를 받고 회복중이다.
이 회장은 13일 오후 2시께 저체온 치료를 마쳐 현재 정상 체온 상태에서 진정제를 투여하는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이 회장이 고령인데다 지병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의식 회복을 서두르기보다는 충분한 안정을 취한후 회복상태를 고려해 진정치료 종료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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