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활동을 마치는 대타협기구가 다음 주 중에는 단수 또는 복수의 합의안을 마련,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에 넘겨야 약속된 5월2일까지 개혁안 입법을 마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명연 원내대변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타협기구가 일주일을 남긴 시점에서 뭔가 결론을 내야 하는데,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은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 안을 내놓으라고 억지를 부린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는 새정치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의 의지가 없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며, 지난 83일 동안 시간만 보내면서 연금 개혁을 애타게 기다리는 국민을 속여온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타협기구에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국민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는다는 점을 새정치연합은 명심해야 한다”며 “하루속히 야당의 자체 개혁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공식적인 정부 안’을 요구하면서 야당 안을 내놓지 않는 데 대해 김무성 대표가 지난 19일 “연금 개혁에 뜻이 있는지 없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그런 처사”라고 지적한 데 이어 유승민 원내대표도 전날 “판을 깨는 꼼수”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대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