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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천안함 공개검증기구 만들자”

이정희 민주노동당 원내부대표가 천안함의 공개검증기구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6일 국회 원내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천안함 사건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국민의 상식적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뒤 “민간이 폭넓게 참여하고 자유로이 토론할 공개 검증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 “감사원 감사결과도 수긍하지 않고 국민에게 고소를 일삼는 국방부에 대해선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강조했다. 참여연대의 유엔 서한 논란과 관련해서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 정부가 계속 말을 바꾸니 국민들이 합리적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시민의 입을 틀어막는 공포정치를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2년간 국민이 겪은 고통과 분노가 분출한 선거”라며 국정기조 전면전환과 내각ㆍ청와대 인적쇄신, 대결적 대북정책 폐기, 4대강 사업 중단, 세종시 수정안 철회, 교사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 중지, 표현의 자유 보장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무상급식법, 야간집회금지규정을 삭제한 집시법 개정안, 스폰서검사 특검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을 이번 6월 국회에서 통과시키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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