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0.79달러(0.89%) 오른 배럴당 89.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45달러(0.43%) 상승한 배럴당 104.00달러를 기록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필요하면 추가 대책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대책과 시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미국 경제와 관련해 각종 경제 지표가 실망스러운 수준이며 실업률 하락 속도는 좌절할 정도로 느리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란과 서방의 긴장 고조로 원유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전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하고 나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가진 모든 힘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2.10달러(0.1%) 떨어진 1,589.5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