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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 3구역 사업 시행인가 임박

1년간 발목 잡던 공원조성 계획 이달말 확정될 듯


북아현 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이 조만간 사업 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년간 발목을 잡아온 중앙공원 조성 계획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서울시와 서대문구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최근 북아현 뉴타운 중앙공원(복주산 근린공원) 조성 계획에 대한 주민 열람공고 절차를 끝냈다. 복주산공원 조성 계획은 이달 말 개최되는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복주산공원은 북아현 뉴타운 중심을 관통하는 경의선을 따라 조성되는 공원으로 총면적이 4만477㎡에 이른다. 촉진계획에 따르면 북아현 뉴타운 내 5개 촉진구역이 공동으로 공원 조성비를 분담해야 한다. 이 중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른 북아현 1-1, 1-2, 1-3, 2재정비 촉진구역은 복주산공원 조성에 부담을 지는 조건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사업 속도가 가장 늦은 북아현 3지구는 공원 조성 계획이 확정돼야 사업시행 인가가 가능하다는 서울시의 의견에 따라 사업시행인가가 1년간 지연됐다. 북아현 3구역은 지난해 4월 서대문구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했으며 서대문구는 6월에 공람절차를 진행했다. 북아현 3구역은 사업시행 인가에 필요한 30여개 유관부서 협의사항을 끝내놓은 상태. 가장 큰 난제였던 국ㆍ공유지 무상양도 협의도 지난해 말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복주산공원 조성 계획이 확정되면 곧바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대문구 도시개발추진단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복주산공원 조성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북아현 3구역의 사업시행인가가 늦어졌다"면서 "관련 협의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공원조성계획만 통과되면 사업 추진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아현 3구역은 조합원 수가 2,554명에 이르는 북아현 뉴타운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구역이다. 대지면적이 26만3,100,9㎡에 이르며 용적률 223.15%를 적용 받아 최고 35층 규모 45개 동 3,633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북아현 3구역 조합 측은 "사업시행 인가가 늦어진 만큼 인가가 나는 대로 관리처분 등 나머지 행정절차를 서두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주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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