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1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6달러(0.57%) 내린 115.25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0.17달러 하락한 배럴당 100.74달러에 장을 마쳤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23달러 올라간 118.1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며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스페인 등 유럽 6개국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한 것은 유가 하락요인으로, 독일의 2월 투자 신뢰도가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해 유로존도 앞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 석유제품가격은 두바이유 하락에 일제히 내렸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 값은 배럴당 1.44달러 내린 128.45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1.29달러 하락한 133.60달러에, 등유는 1.26달러 떨어진 130.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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