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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국내銀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 해제 검토

국제신평사, 정부 금융지원 방안도 긍정 평가

스탠더드앤푸어스(S&P)ㆍ무디스ㆍ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한국 정부의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S&P는 “한국 은행들을 관찰대상에서 해제하는 문제를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무디스는 은행의 부담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 “S&P는 한국 정부가 발표한 1,300억달러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이 은행의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외화 유동성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 7개 은행에 대한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S&P는 “한국 정부가 당장 취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은행지원 방안이 예상보다 신속했고 광범위하다”고 평가했다. S&P는 또 “지원 방안은 은행들의 즉각적인 유동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며 시장 반응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S&P는 “은행들의 외화 유동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면 은행들에 대한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을 재검토할 것”이라며 “유동성 어려움이 완화된다면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에서 제외될 수 있고 등급전망은 다른 요인들을 감안해 ‘안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제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망평가에는 하루이틀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피치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정부가 발표한 금융지원 방안이 한국의 현재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집중력 있고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도 한국 정부의 금융지원 방안이 은행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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