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 명일동의 통티닭강정 고덕역점은 지난 4월 문을 연 33㎡ 규모의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이다. 문을 연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하루 매출 100~150만원, 월 매출은 4,000만원을 넘어서며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 고덕역점을 운영하는 박병국(61ㆍ사진)씨는 "통티닭강정의 독특한 맛이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통티닭강정 고덕역점은 학교, 학원, 주택가 밀집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 고객층도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다. 메뉴는 1,000~2,000원의 컵메뉴부터 6,000원, 1만 1,000원의 박스메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초·중·고등학생들은 주로 컵메뉴를, 어른들은 박스 메뉴를 구입한다. 유동인구도 많아 테이크아웃 매장을 운영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씨는 통티닭강정의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맛을 꼽았다. 그는 "단맛 위주의 타 브랜드와달리 통티닭강정만의 칼칼한 맛 덕분에 고객의 재방문 비율이 70%를 넘어선다"며 "특히 퇴근 후 자녀의 간식거리 또는 술안주 거리로 찾는 직장인들의 방문률도 높다"고 말했다. 닭 냄새가 없고 고기의 육질과 바삭바삭한 맛이 소스와 잘 어우러진다는 게 박씨가 꼽는 통티닭강정의 장점이다.
통티닭강정의 또 다른 경쟁력은 체계적인 물류지원 시스템과 다양한 이벤트 등 가맹점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본사 지원이다. 그는 "본사 관리자가 각 가맹점을 정기적으로 방문할 뿐 아니라 본사 임원진들도 매장을 방문해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함께 구상한다"며 "최근에는 2012 런던올림픽과 관련한 경품제공 이벤트 등 홍보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영업 준비를 시작해 오후 12시부터 밤 12시까지 매장을 운영한다. 그는 '모든 고객은 소중하다'는 원칙 아래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 오더라도 인사를 철저히 하고 반말을 하지 않는다.
박씨는 쿠폰제를 통해 단골고객 비중을 늘리고 있다. 쿠폰 10장을 모아오는 고객들에게는 1개의 박스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단순히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도 담겨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씨는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점포를 만들겠다"며 "고객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노력한다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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