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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휘발유가 일주일여만에 하락세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만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폭등했던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일주일 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현지시간) CNN머니의 보도에 따르면 노동절이었던 5일 갤런 당 3.057달러까지 올랐던 미국 내 레귤러 무연휘발유 평균가격이 이날 아침 갤런당 3.041달러로 떨어졌다고 자동차 서비스업체 '트리플 A(AAA)'가 밝혔다. 트리플A는 허리케인이 멕시코만을 할퀴고 지나간 이후 일주일 여 만에 처음으로 나타난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휘발유 선물도 지난 주말에 비해 갤런 당 12센트가 떨어진 2.1825달러 선에서 이뤄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한때 배럴당 66.26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한 멕시코만 일대 8곳의 정유시설 가운데 5곳은 재가동 준비를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나머지 3곳은 아직 피해조사조차 끝나지 않아 재가동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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