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FOX) TV는 10일(한국시간) 인터넷판 스포츠면에서 ‘장기계약을 앞두고 조용한 추신수’라는 제하 장문의 인터뷰 기사에서 그의 최근 활약상과 근황을 집중 조명했다.
폭스스포츠는 세이버매트릭스의 통계 지표 중 하나인 OPS+를 들어 추신수의 장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추신수가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2008년 이후 이날까지 최소 600타수 이상 들어선 빅리그 외야수 중 OPS+ 부문에서 134를 받아 당당 3위를 달리고 있다고 짚었다. 추신수보다 순위가 높은 선수는 라이언 브론(밀워키·148)과 맷 할러데이(세인트루이스·137) 뿐이다.
폭스스포츠는 브론과 할러데이가 1억 달러 이상의 천문학적인 금액에 장기계약했다고 덧붙여 추신수도 그럴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추신수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시즌 후) 어느 팀과 계약할지 정말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오늘 내 첫 타석, 그다음 타석만 생각하고 있다”고 속내를 나타냈다.
이어“물론 좋은 팀과 계약하고 싶지만 너무 먼 얘기”라며 “신시내티가 유망주를 내보내고 나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유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나 또한 월드시리즈를 경험하고 싶기에 당장 성적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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