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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 '동료 칭찬하기' 열풍

"팀워크 좋아져 생산성 향상"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칭찬 열풍’이 불고 있다. 동료들의 성과에 대한 ‘인정’을 칭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팀웍이 좋아지고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기업 생산성도 크게 향상되기 때문이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 가운데 동료 칭찬 프로그램(Peer Recognition Program)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지난 2000년 25%에서 올해 현재 35%로 늘어났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에서부터 타코벨과 피자헛 등을 보유하고 있는 식품 체인업체 윰 브랜즈에 이르기까지 업종에 상관없이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관련 프로그램 도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동료 칭찬 프로그램은 각 직원들이 칭찬 받을 만한 직원을 선정하면 회사는 이들 직원들에게 별도의 간소한 선물을 지급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인력 관리 컨설팅 회사인 메르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의 스테판 페너는 “이 프로그램은 기업 조직을 보다 유기적으로 만들며 조직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를 하고 있다”며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커다란 비용을 들이지 않고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자헛과 KFC 등은 특히 이 프로그램 도입 이후 직원들의 이직률이 크게 떨어지는 효과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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