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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50년, 주거 패러다임 바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에너지 제로 '그린투모로우' 주목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에 마련된 '그린투모로우'는 삼성물산이 개발한 총 68가지 친환경 기술을 집약해 지은 에너지 제로 주택이다. '그린투모로우'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는 삼성물산 '래미안'의 친환경 주택에 반영된다.

삼성물산 아파트 '래미안'의 미래는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에너지제로 건축물 '그린투모로우'를 통해 그려볼 수 있다.

총 68가지 친환경 기술을 집중해 만들어낸 '그린투모로우'는 삼성물산이 2013년부터 시범적으로 공급할 제로에너지아파트의 모습을 실현한 건축물이다.

건물의 배치나 향 등을 최적화하고 고성능 단열재, 벽체, 창호 등을 설치해 에너지 사용량을 큰 폭으로 줄였고 효율이 높은 기계 및 전기 설비를 적용해 기존 주택대비 약 56%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여기다 태양광 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사용량 이상의 에너지를 생산해 궁극적으로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0'화 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그린투모로우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의 효율성을 검증하는 한편 기술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계적으로 공동주택에 적용해 갈 계획이다. 실제 그린투모로우로 기술 검증을 마치고 선택된 외단열, 3중 창호, 지중열냉난방 등의 효율성 높은 친환경 기술은 2013년부터 아파트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그린투모로우가 만들기 위해 친환경연구소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연구소ㆍ네트워크 및 인재 교류를 진행해 꾸준한 연구개발 및 현장 적용 활동을 거듭해 왔다. 이를 통해 개발된 지열시스템, 태양광발전, 빗물이용시스템, 중수처리시설 등의 기술은 이미 준공된 서초가든스위트, 대구 달성래미안, 용인 동천 래미안 등 아파트에 적용돼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삼성은 다음 단계의 비전으로 '글로벌 초일류 건설회사'를 제시했다. 세계 최고(最高) 높이 빌딩인 부르즈칼리파와 국내 최장, 세계에서 5번째로 긴 사장교인 인천대교 등 초고층과 발전플랜트, 고급토목 시장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초일류 건설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첨단 문화ㆍ의료시설, 친환경 에너지 플랜트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국내에서 다양한 의료ㆍ문화 체육시설을 시공한 경험이 당장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올해 아부다비 첨단 고급 의료시설인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수주해 시공하고 있으며 향후 북미와 중동을 비롯, 아프리카 등의 해외시장에서 대규모 체육시설과 첨단 병원시설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국내 첫 원자력발전 해외 수출 1호인 UAE원자력 발전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시공을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 글로벌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글로벌원전시장에서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올해 싱가포르에서 LNG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도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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