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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분형 임대주택' 1순위 절반이상 미달
입력2009-01-14 21:42:41
수정
2009.01.14 21:42:41
오산 세교지구 접수율 42%
정부가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선보인 지분형 임대주택이 첫 분양부터 특별공급 및 1순위에서 절반 이상이 미달됐다.
14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주공이 오산 세교지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지분형 임대주택 총 832가구 모집에 특별공급 74건, 일반순위 278건 등 총 352건이 접수돼 42.3%의 접수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59E형이 총 192가구에 94건이 몰려 49%의 접수율을 기록했고 318가구를 모집한 59A형에는 148건이 접수됐다. 반면 59C형에는 40가구 모집에 9건만이 접수돼 접수율이 23%에 그쳤다. 주공은 그러나 “최근의 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낮은 접수율은 아니다”라며 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는 3순위까지 진행된다면 80% 이상의 접수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분형 임대주택은 집값의 30%를 초기 분납금으로 내고 입주 후 4년차, 8년차에 각각 20%, 10년차에 나머지 30%를 내는 구조다. 계약자는 최초 주택가격에서 취득한 지분을 뺀 나머지 금액은 월세로 내야 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지분이 늘어날수록 월세도 줄어들게 된다. 오산 세교지구의 지분형 임대주택은 오는 16일까지 순위 내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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