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은 1ㆍ4분기 총 보증액은 7조6,2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조2,275억원 대비 8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보증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분양보증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5조9,962억원에 달했다. 분양보증은 건설사가 아파트를 분양한 후 부도 등으로 시공이 중단됐을 경우 계약자가 낸 분양대금을 되돌려주거나 승계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마무리 짓는 것이다.
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역시 3,624억원으로 전년 동기(2,000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보증은 임대보증금보증(7,320억원)으로 전년 동기(3,350억원)보다 119% 늘었다고 대한주택보증 측은 설명했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앞으로도 서민주거안정 및 주택사업자 지원 등 공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주택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2조원의 PF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