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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 中상하이에 복합 쇼핑센터

지상 30층 규모로 이달말께 착공 계획


중견 건설사인 신일건설이 중국 상하이 한복판에 복합 쇼핑센터를 짓는다. 신일건설은 12일 서울 잠실에 해당하는 상하이 징안구에 지하 2층~지상 30층짜리 복합 쇼핑센터인 ‘신일 프라자(가칭)’를 이달말게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쇼핑센터와 주상복합의 복합건물인 신일 프라자는 신일건설과 현지 파트너인 위에다 그룹의 합작사인 상하이위에다신일투자자문유한공사(신일건설 40%, 위에다 그룹 60%)가 1,500억원을 투자한 프로젝트다. 위에다 그룹은 현대 자동차의 현지 합작 법인 설립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 기업으로 중국 재계 순위 21위에 올라 있다. 신일건설은 이 쇼핑센터를 2008년 분양할 예정인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 가량의 투자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특히 그동안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이 단순하도급 형태로 이뤄진 것과는 달리 신일이 직접 시행을 맡아 진행된다. 이 회사의 이희정 부장은 “지난 1992년 당시 포항제철이 상하이 지사를 건설한 후 상하이에서 국내 건설사가 시행을 맡아 진행하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신일은 이번 상하이 복합 쇼핑센터 건설을 기점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복합건물 시행 사업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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