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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에 등장할 구글의 무인차에 LG 계열사의 배터리가 달리게 된다.
구글은 또 GM, 포드, 도요타, 포크스바겐, 다임러 등 주요 완성차업체들과도 무인차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무인차 프로젝트 책임자인 크리스 엄슨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무인차 협력 파트너 업체들을 공개했다.
엄슨은 “구글이 LG전자, 콘티넨탈AG, 로버트 모쉬 등과 같은 업체와 함께 무인차에 탑재할 부품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무인차에 LG의 제품을 탑재된다는 의미다.
엄슨이 ‘LG전자’를 협력업체로 언급하기는 했지만 공급할 부품에 대해서는 ‘배터리’라고 공개했다. LG 계열사 중 자동차용 배터리를 만드는 곳은 LG전자가 아니라 LG화학. 구글이 회사명을 잘못 언급했거나 LG전자가 무인차용 배터리 개발에 돌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보쉬는 파워 전자장치와 레이더, ZF는 조향기어, 엔비디아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칩 등을 제공한다.
그는 또 무인차 출시를 위해 제너럴모터스, 포드, 도요타, 다임러,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업체와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글이 직접 무인차를 만들지, 아니면 완성차 업체에 무인차 운전에 필요한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만을 제공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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