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김현숙)가 해서는 안 되는 세가지는? 첫째 체중 감량, 둘째 화려한 옷,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련된 화장이다. 케이블 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7> 주인공 김현숙이 제작진으로부터 강요 받는 '3금' 정책이다. 김현숙이 맡은 이영애는 학벌과 외모, 집안이 별로인 보통 여자. 김현숙은 외모 지상주의에 반발하는 영애씨로 살아야만 한다. 그래선지 통통한 김현숙의 체중이 빠지면 제작진에선 난리가 난다. "영애씨가 날씬해지면 어떡해!" 가끔 맵시가 나는 옷을 입었을 때, 화장이 잘될 때도 마찬가지다. 김현숙은 5월31일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33세 노처녀 영애씨로 살려면 어려운 게 많다"고 고백했다. 처녀가 날씬해지고 싶은 건 당연한 일. 하지만 체중이 줄어들면 어김없이 질책이 쏟아진다. 김현숙은 "살이 빠지면 작가 언니에게 혼난다. 영애씨로 살면서 얻은 것도 많지만 잃은 것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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