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加투자자, 한국증시 진입 노린다"
입력2006-03-14 15:16:26
수정
2006.03.14 15:16:26
미국과 캐나다 투자자들이 호시탐탐 한국 증시 진입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골드만삭스 티모시 모에 아시아.태평양 전략가는 14일 "미국과 캐나다 투자자들을 만나본 결과 이들 대부분이 한국 증시의 하락폭이 상당하다고 느끼면서 상승 전환을 기대하며 진입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모에 전략가는 특히 현대차[005380] 등 일부 종목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은 지난달 아시아 증시가 금리 때문에 조정을 받았지만 이는 본격적인 약세장이 아니라 강세장 속에서의 변동성으로 파악하고 있었다"면서 "금리상승과긴축 통화정책이 이들의 최대 관심사였다"고 전했다.
모에 전략가는 지역별로 미국과 캐나다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서 상승 반전을기대하고 있었고 중국은 확장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도에 대해서는 신중한 전략을 피력했다고 지적했다.
인도의 경우 딱 한명의 투자자만이 긍정적이었을 뿐 대다수는 시장이 과매수권에 진입해 있고 주가도 비싸다는 견해를 드러냈다고 모에 전략가는 전했다.
중국은 일반적인 긍정론 속에서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대만은 하반기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면서도 단기적으로 기술섹터나 은행 충당금 문제 등으로 신중한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모에 전략가는 "미국과 캐나다 투자자들의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1조달러 수준의 운용규모를 자랑하는 캐나다 연기금 펀드가 작년대비 30% 가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것을 비롯해 많은 펀드가 올해도 해외투자를 늘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월 강세장 때 재빨리 주식 비중을 줄여 놨던 헤지펀드의 경우 한국이나 일본 등 조정을 거쳤던 증시를 중심으로 아시아 진입 기회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