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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현씨 "시청자에 신뢰감 주는 기상캐스터 될 것"

국내 유일 남성 기상캐스터 진유현씨


SetSectionName(); 진유현씨 "시청자에 신뢰감 주는 기상캐스터 될 것" 국내 유일 남성 기상캐스터 진유현씨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처음에는 좀 낯설었지만 이제는 남자 기상캐스터가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봐요."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에서 기상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진유현(30)씨는 현재 국내 유일의 남성 기상캐스터다. 현재 ▦라이프스타일 예보 ▦맛있는 생활정보 ▦맛있는 날씨 등 3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진씨를 아직 알아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그는 조금씩 자신의 이름 석자를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방송이 스마트폰과 인터넷ㆍKTX 등 플랫폼이 제한돼 있다 보니 알아보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은 제가 평소 생각한 방송관과 부합하기 때문에 보람을 느끼면서 일하고 있어요." 현재 지상파 방송 3사를 포함해 날씨정보를 전해주는 기상캐스터는 전부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기상캐스터는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지난 1991년 KBS 뉴스광장의 이익선 캐스터를 필두로 여풍(女風)이 불기 시작했다. 과거에 남성 기상캐스터들이 대중에게 신뢰감을 줬다면 오늘날 여성 캐스터들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기상캐스터 분야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다. 남성 기상캐스터의 명맥을 이어오던 이재승 전 MBC 기상캐스터가 최근 한 스피치 학원으로 자리를 옮겨 이제 진씨만 남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진씨는 "과거에는 기상캐스터가 날씨변화의 원인을 분석하고 현상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역할을 했다"며 "하지만 요즘은 날씨가 생활정보 성격으로 변화하면서 딱딱한 느낌의 남성 기상전문가보다 예능적 퍼포먼스를 갖춘 여성 기상캐스터가 선호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남자 기상캐스터로서 다른 여성 기상캐스터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묻자 "남자라고 특별히 다른 것은 없지만 대중에게 신뢰감을 주는 면에서 유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980~1990년대 남자 선배들이 워낙 길을 잘 닦아놓았기 때문에 내 역할은 옛 명성을 되찾아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기상캐스터가 되는 것"이라며 "단정한 외모는 물론 기상인으로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짓도? 아나운서의 비화 엿보기 ▶미녀 아나운서의 섹시 몸짓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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