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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악어 삼키던 비단뱀 배터져 죽어

미국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길이 약 4m의 미얀마 비단뱀이 몸 길이가 1.8m나 되는 악어를 통째로 삼키다 배가 터져 죽은 사상 초유의 현장이 발견돼 공포 영화를 무색케 하는 전율을 자아내고 있다. 비단뱀의 옆구리가 터져 악어의 꼬리 부분이 튀어나온 이 무시무시한 현장은 공원을 순찰 중이던 순시 헬리콥터 조종사와 야생동물 학자에게 발견됐다. 플로리다 주립대 프랭크 마조티 박사는 “비단뱀의 뱃속에 들어간 악어가 발톱으로 뱀의 배를 쥐어 뜯은 것 같다”면서 “과거에도 비단뱀이 악어와 싸운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악어가 이기거나 둘이 비기는 것으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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