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선박자동 식별장치(AIS)와 해양경찰청(진도 VTS센터) 항적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동일한 시간대(16일 오전 8시 48분 37초∼49분 13초)에서 AIS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다.
시간도 다소 차이가 있다. 해수부는 36초, 진도VTS센터는 29초 동안 AIS 신호가 표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본부는 사고 선박과 기지국 간 거리와 신호도달 환경 때문에 신호 표출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했다. 세월호와 해수부 목포운영국은 약 70㎞, 진도VTS 센터는 10㎞를 근거로 제시했다.
대책본부는 “검경합동수사본부가 항적자료 공백이 사고원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두 기관 자료를 공유하며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AIS 시스템상 급속한 변침(방향전환) 시 AIS 발신신호가 1∼2초 단위로 표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