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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30초 항적공백 사고 관련성 조사"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30초간 항적자료 공백이 세월호 사고원인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선박자동 식별장치(AIS)와 해양경찰청(진도 VTS센터) 항적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동일한 시간대(16일 오전 8시 48분 37초∼49분 13초)에서 AIS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다.

시간도 다소 차이가 있다. 해수부는 36초, 진도VTS센터는 29초 동안 AIS 신호가 표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본부는 사고 선박과 기지국 간 거리와 신호도달 환경 때문에 신호 표출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했다. 세월호와 해수부 목포운영국은 약 70㎞, 진도VTS 센터는 10㎞를 근거로 제시했다.



대책본부는 “검경합동수사본부가 항적자료 공백이 사고원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두 기관 자료를 공유하며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AIS 시스템상 급속한 변침(방향전환) 시 AIS 발신신호가 1∼2초 단위로 표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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