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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2,000원으로 유럽 예술영화 만난다

인천 영화공간주안 내일 특별전<br>'바빌론의 아들' 등 4편 연속 상영


유럽 예술영화 수작(秀作) 4편을 편당 2,000원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인천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 측은 "'제1회 인천시네마테크: 유럽 예술영화의 현대적 실험'이라는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며"'바빌론의 아들'(영국), '송곳니'(그리스), '더 도어'(독일), '나인 송즈'(영국) 등 총 4편의 유럽영화가 오는 17일 다시 한번 관객을 찾게 된다"고 15일 밝혔다.

'바빌론의 아들'(2009)은 이라크 전쟁을 배경으로 12년 전에 실종된 아들을 찾는 할머니와 그의 손에 이끌려 아빠를 찾아 나서게 된 손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전쟁의 상흔 위에서 진한 휴머니즘을 들려준다. 제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앰네스티국제영화상 등 2관왕에 올랐고,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 공식 상영작으로 초청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송곳니'(2009)는 2009년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 부문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한적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자식을 철저하게 가둬 놓은 채 통제하고 있는 부모와 그들한테 길들여져 아무런 불만 없이 살다 점차 자유를 갈망하게 되는 세 남매의 이야기를 그렸다. 독재에 대한 통렬한 풍자가 탁월한 블랙 코미디다.



영국의 거장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의'나인 송즈'(2004)는 적나라한 성애묘사 때문에 포르노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영국으로 유학 온 여자가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둘이 1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사랑과 음악에 탐닉하는 과정을 담았다.

'더 도어'(2009)는 순간의 치명적인 실수로 딸을 잃은 남자가 마법의 문을 통해 과거로 되돌아 간다는 기발한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관람료는 한 편당 2,000원(인천 주민 1,000원)이며, 오는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간격으로 영화공간주안에서 4편의 유럽영화를 연속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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