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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 소폭 늘어
입력2010-11-17 16:51:48
수정
2010.11.17 16:51:48
김정곤 기자
거래량은 계속 감소
지난 3ㆍ4분기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은 2억2,160만㎡로 직전 분기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거래량과 증가율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9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가 총 2억2,160만㎡, 금액으로는 30조9,745억원(신고 기준) 규모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6월 말보다 36만㎡(0.16%) 늘어난 것이다. 외국인은 이 기간에 226만㎡를 사들이고 190만㎡를 팔았다. 외국인들이 국내에 가지고 있는 토지는 전체 국토면적(10만210㎢)의 0.2%에 해당된다.
하지만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 증가율은 계속 둔화하고 있다. 올 1ㆍ4분기 0.9%, 2ㆍ4분기 0.4%에 이어 3ㆍ4분기에는 0.1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외국인 소유 토지는 1998년 6월 부동산시장 개방 이후 2001년까지 매년 20% 이상 급증했으나 이후로는 완만하게 늘고 있다. 거래량도 줄어 3ㆍ4분기 취득ㆍ처분 건수가 각각 직전 분기보다 11%, 4.6% 감소했다.
소유주체별로 보면 외국 국적의 교포가 1억850㎡(48.9%)로 가장 많고 한국과 외국의 합작법인 8,084만㎡(36.5%), 순수 외국법인 2,099만㎡(9.5%), 순수 외국인 953만㎡(4.3%), 외국 정부 및 단체 등이 174만㎡(0.8%)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임야 및 농지 등 기타용지가 1억2,375만㎡(55.9%)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 7,375만㎡(33.3%), 주거용 1,023만㎡(5.4%), 상업용 630만㎡(2.8%), 레저용 577만㎡(2.6%) 로 나타났다. 지역별 면적은 경기 3,805만㎡, 전남 3,795만㎡, 경북 2,979만㎡, 강원 2,157만㎡, 충남 2,052만㎡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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