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아파트는 일반 아파트와 외관, 커뮤니티 시설이 차별화된다. 고급 수요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만큼 뭔가 다르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동탄신도시 동양파라곤의 경우 획일화된 커튼월타입에서 벗어난 유럽풍 입면설계와 실내 녹색정원 도입으로 전 세대의 펜트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송도 더?氷아?꼿컵?의 건물 디자인도 눈에 띈다. 외관이 마치 물결치는 듯한 모습이다. 한국 전통 대나무 바구니와 서해바다의 파도를 형상화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단지 내에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연계해 입주자들의 건강상태를 원격으로 측정하는 U-헬스케어 시스템도 갖춰진다. 47층에 마련되는 스카이라운지는 입주자들에게 특별한 조망권을 제공하게 될 듯. 최근 부산에서는 드물게 최고 4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 '서면 센트럴스타'는 특급 호텔에서나 맛볼 수 있는 서비스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편물과 각종 메모는 로비 프런트를 이용해 건네 받을 수 있고 외부 손님이 찾아오면 로비내 게스트바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상복합의 가치에는 단순히 내ㆍ외부 인테리어뿐 아니라 커뮤니티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도 영향을 미친다”며 “업체들이 첨단 관리시스템이나 차별화된 커뮤니티 제공에 특별히 신경쓰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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