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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자금 부족한 서민들 내집마련 공공임대 아파트 주목

주공, 연내 상암·동탄등서 2,000여가구 공급


‘유망지역 임대 아파트로 내 집 마련 나서볼까.’ 초기 자금이 부족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에 공공임대 아파트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대한주택공사에서 2,000여가구의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로 택지개발지구나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위치하며 전국 6곳에서 51~113㎡(15~34평형) 규모로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오는 9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서 5년짜리 공공임대주택 140가구가 나온다.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대부분 해당 지역 철거 세입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여 일반분양분은 얼마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 상암월드컵 1단지 주변으로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수색역을 도보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주변 지역 시세가 3.3㎡(평)당 2,000만원 안팎일 정도로 분양전환만 되면 차익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화성 동탄신도시 4-5블록에는 10년 공공임대 99~113㎡(30~34평형) 503가구가 9월 공급된다. 전용면적 85㎡ 내외 물량으로 수요층이 풍부하다. 동탄1지구 분양이 거의 끝난 상황이어서 상대적으로 희소가치가 높다.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생활편익시설 이용도 쉬운 편이다. 동탄신도시와 인접한 오산 세교지구에서도 10년 공공임대아파트가 나온다. B-2블록 96~108㎡(29~33평형) 849가구 규모이다. 인천 동구 송림동 동산지구에서는 10월에 5년 공공임대 310가구가 나온다. 분양전환 시기가 입주 후 5년으로 빠른 것이 장점이다. 이밖에 천안 구성주거환경개선지구, 부산 만덕3지구에서 5년 공공임대가 청약저축자를 기다리고 있다. 공공임대는 무엇보다 5~10년 동안 저렴한 비용에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종자돈을 모아 추후 분양전환을 노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단 목돈이 들어가지 않고 추후 분양전환금액도 노후도를 고려해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수준에서 건설원가와 감정가격으로 분양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재테크 수단으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청약저축은 가점제 적용 대상도 아니고 부양가족이 적고 불입금액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이들 물량을 적극적으로 청약하는 것이 내 집 마련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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